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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령(마귀)은 어떤 존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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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주임신부 작성일14-06-27 15:18 조회18,91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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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악령은 어떤 존재인가?
 
 
1) 하느님과 대등한 자가 아닌 한낱 피조물에 불과하다. 본래는 천사였으나 하느님을 거역하여 천국에서 쫓겨났고 이제는 지옥에서 끝없는 옥살이를 하는 악령들(마귀들)이다.
2) 전체 천사들 중 1/3이 타락하여 악령들이 되었다.
3) 악령들은 인간보다 능력이 아주 월등하다. 모두 같은 능력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본래 천사로 창조되었으므로 타고난 본성이 탁월한 것이다. 그러나 하느님의 능력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4) 천사들에게 계급(상중하 세 등급을 이루는 9품)이 있듯이 악령들, 곧 마귀들 사이에도 여러 계급이 있다고 한다. 천사들의 계급 구조와 같은지 아닌지는 알려진 바 없지만 그 두목(頭目)은 타락한 대천사 루치펠이다.‘사탄’이란 이름은 루치펠17)이 대전투에서 미카엘 대천사로부터 받은 또 다른 이름이다18). - 참고: 묵시록12장 9절:‘그리하여 그 큰 용, 그 옛날의 뱀, 악마라고도 하고 사탄이라고도 하는 자, 온 세계를 속이던 그자가 떨어졌습니다. 그가 땅으로 떨어졌습니다. 그의 부하들도 그와 함께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부두목(副頭目)은 베엘제불19)이다. -베엘제불의 이름은 마태오 복음서 10,25; 마태오 복음서 12,24; 마르코 복음서 3,22; 루카 복음서 11,15 등 신약성경의 일곱 군대에서 찾아볼 수 있다. -.
5) 악령들은 선을 행할 능력이 도무지 없다. 오직 악만 생각하고 악만 원하며 악만 행하는 자들, 악과 온전히 하나가 된 자들이다.
6)“무자비하고 꺼질 줄 모르는 증오에 저려진……. 그들은 저희끼리도 서로 미워한다!…… 그들 모두를 하나로 뭉치게 하는 유일한 점은, 하느님과 동정 마리아와 교회와 인간에 대한 증오이다.”20)
 
 
2. 악령은 어둠의 영으로서 모든 인간을 유혹하며 다방면으로 괴롭힌다.
 
 
“사탄은 하느님과 직접 맞붙어 싸울 수는 없으니, 인간에게 악의를 - 증오와 시샘과 질투로 엮어지는 악의를 - 필사적으로 쏟아 내면서 하느님과 간접적인 싸움을 벌인다. 그들이 하느님께 반역하여 생긴 빈자리를 인간이 차지하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사탄이‘어둠의 지배자’로 일컬어지는 것은, 인간 영혼 속의 하느님의 빛을 흐려 어둡게 하는 것이 그의 근본 목표인 까닭이다.”21) 그러므로 악령은 영적으로는 인간을 온갖 죄로 유인하며, 심리적으로는 공포, 불안, 위축, 무기력 등으로 괴롭히고, 육체적 또는 정신적인 병고에도 작용한다.
 
 
3. 성경에 나타난 악령들
 
1) 아담과 하와의 범죄: 창세 3,1-7; 3-15
2) 광야에서 사탄의 유혹을 받으신 주 예수 그리스도님:
마태 4,1-11; 마르 1,12-13; 루카 4,1-13
3) 사람들을 괴롭힌 악령들:
마태 4,14; 8,16; 8,33; 9,32-33; 12,24; 15,22; 17,14-18
마르 1,34; 1,39; 5,15; 6,13; 7,29-30; 16,17
루카 4,33-35; 7,21; 8,2; 8,27-29; 11,14
사도 19,15
4) 악령이 있다는 것을 누구나 알 수 있게 하는 성경 대목:
마태 8,28-34; 마르 5,1-20; 루카 8,26-39
5) 회당에서 더러운 영을 쫓아내신 주 예수 그리스도님의
구마 행위: 마르 1,21-28; 루카 4,31-37
 
 
4. 악령에 대한 사도들의 경고
 
1)“여러분도 전에는 잘못과 죄를 저질러 죽었던 사람입니다. 그 안에서 여러분은 한 때 이 세상의 풍조에 따라, 공중을 다스리는 지배자, 곧 지금도 순종하지 않는 자들 안에서 작용하는 영을 따라 살았습니다.”(에페 2,1-2)
2)“정신을 차리고 깨어 있도록 하십시오. 여러분의 적대자 악마가 으르렁거리는 사자처럼 누구를 삼킬까 하고 찾아 돌아다닙니다.”(1베드 5,8)
3)“끝으로, 주님 안에서 그 분의 강한 힘을 받아 굳세어지십시오. 악마의 간계에 맞설 수 있도록 하느님의 무기로 완전히 무장하십시오. 우리의 전투 상대는 인간이 아니라, 권세와 권력들과 이 어두운 세계의 지배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령들입니다.”(에페 6,10-12)
 
 
5. 악령에 대항하는 방법에 대한 바오로 사도의 언급
 
1) 그러나 우리는 낮에 속한 사람이니, 맑은 정신으로 믿음과 사랑의 갑옷을 입고 구원의 희망을 투구로 씁시다.(1테살 5,8)
2) 화가 나더라도 죄는 짓지 마십시오. 해가 질 때까지 노여움을 품고 있지 마십시오. 악마에게 틈을 주지 마십시오.(에페 4,26-27)
 
 
6. 악령을 쫓아내라고 하신 주님의 말씀
 
1) 믿는 이들에게는 이러한 표징들이 따를 것이다. 곧 내 이름으로 마귀들을 쫓아내고 새로운 언어들을 말하며, 병자들에게 손을 얹으면 병이 나을 것이다.(마르 16, 17-18)
2)“하늘나라가 가까이 와 있다.”하고 선포하여라. 앓는 이들을 고쳐 주고 죽은 이들을 일으켜 주어라. 나병 환자들을 깨끗하게 해 주고 마귀들을 쫓아내어라.(마태 10,7-9)
3) 믿음의 필요성 (주 : 여기서 말하는 믿음은 신뢰 혹은 믿음의 은사를 뜻함)
제자들이 따로 예수께 다가와,“어찌하여 저희는 그 마귀를 쫓아내지 못하였습니까?”하고 물었다. 주 예수 그리스도님께서 대답하셨다.“너희의 믿음이 약한 탓이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겨자씨 한 알만한 믿음이라도 있으면, 이 산더러‘여기서 저기로 옮겨 가라’하더라도 그대로 옮겨 갈 것이다. 너희가 못할 일은 하나도 없을 것이다.”(마태 17,19-21)
4) 기도의 필요성
그 뒤에 주 예수 그리스도님께서 집에 들어가셨을 때에 제자들이 그분께 따로, “어째서 저희는 그 영을 쫓아내지 못하였습니까?”하고 물었다. 주 예수 그리스도님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셨다.“그러한 것은 기도가 아니면 다른 어떤 방법으로도 나가게 할 수 없다.”
(마르 9, 28-29)
 
 
7. 교회의 가르침
 
1) 「가톨릭교회 교리서」 409항
악마의 지배를 받고 있는 온 세상 (요한 1서 5,19참조)의 비극적 상황에서 인간의 삶은 일종의 싸움이다.
세계 인류 역사는 암흑의 세력에 저항하는 인간의 악전고투(惡戰苦鬪)로 점철되어 있으며, 이 투쟁은 태초부터 시작되어 주님의 말씀대로 마지막 날까지 계속될 것이다. 이 싸움에 말려든 인간은 선에 머물기 위하여 끝없이 싸워야 하고, 하느님의 도움과 비상한 노력 없이는 자신의 온전성을 획득할 수 없다.
2) 「가톨릭교회 교리서」 2851항
‘주님의 기도’끝 부분의“악에서 구하소서!”(마태 6,13; 루카 11,4)에 대한 설명.
“이 청원에서, 악은 추상적인 어떤 것이 아니라, 한 위격, 곧 사탄, 악마, 하느님께 대항하는 천사를 가리킨다.
‘마귀’는 하느님의 계획과 그리스도를 통하여 이룩된 하느님의 ‘구원사업’을‘가로막는’자이다.”
3) 교황 바오로 6세의 가르침
“바울로 6세 교황께서는 1972년 11월 15일 일반 알현 석상의 인사말에서 그분이 마귀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을 때에는 마치 회칙‘인간 생명’을 발표하셨을 때와 같은 항의가 교회 안팎의 매스컴에서 몇 달 동안 계속 빗발쳤습니다.
그때 그분의 말씀은 이러한 것이었습니다.‘죄란 우리와 이 세상 안에 악마라고 하는 어둡고 적대적인 첩자가 침입한 상태요 작용입니다. 악의 실재는 한낱 결핍이 아니고 하나의 작용하는 힘, 스스로 타락하였고 또한 타락시키는 살아 있는 정신적 존재입니다. 그것은 무섭과 비밀에 찬, 그리고 불안하게 만드는 실재입니다. ...‘악령은 적(敵) 제1호입니다. 그놈은 바로 유혹자입니다. 우리는 이 어둡고 유혹하는 존재가 실재하며, 그 영향이 끊임없이 행사되고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악령은 인간의 윤리적 균형 감각의 교활한 파괴자요, 욕정, 환각, 탐욕, 망상적 논리 또는 무질서한 사회적 접촉을 통하여 오류를 퍼뜨리고자 우리 안에 파고드는 데에 능란하고 음흉한 유혹자입니다.”
(2000년 6월 29일자 제주교구 김창렬 주교의 사목교서에서)
 
세례 예식이나 세례 갱신식을 할 때 우리는 분명히 마귀를 끊어 버린다고 외친다. 그리고 성당 입구 성수반 근처에는“주님, 이 성수로 저의 죄를 씻어주시고 마귀를 몰아내시며 악의 유혹을 물리쳐 주소서. 아멘.”22)이란 기도문이 과거에도 있었고 지금도 있다. 없는 성당도 있지만 예외가 아닌가 생각한다. 성당 안에 들어설 때 성수를 찍고 성호를 그으면서 이 기도를 바치는 것은 일종의 준성사(準聖事)이다.
 
 
 필자가 즐겨 사용하는 구마기도 방법
 
(1) 주 예수 그리스도님의 이름으로
내 안의 마귀와 내 밖의 마귀를 단교(斷交)한다!
 
◉ 설 명 : 이는 악령들이 서로 연합하지 못하도록 하고 내 안에서
작용하는 악령을 고립시키는 작업이다.
 
(2) 주 예수 그리스도님의 이름으로
나는 너희들을 성령의 끈으로 묶는다!
(이때 묶는 것을 상상한다.)
 
(3) 너희 모두는 성령의 자루 속에 들어가라!
무한한 능력을 가지고 계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님의 이름으로 명령한다.
 
(4) 주 예수 그리스도님의 이름으로 명령한다.
이 모든 악령들아, 지옥으로 가라!
 
혹은,
 
지엄하시고 빛 자체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님의 눈을 바라보고
끝까지 바라보고, 지옥으로 가라!
 
그 후 심령기도나 묵주기도를 바친다.
 
(5) 심령기도나 묵주기도 후 악령들이 쫓겨나갔다고
생각되면 아래의 기도를 바친다.
 
아멘, 감사합니다.
마귀가 나간 그 자리를 주님의 은총으로 가득 채워주시면 좋겠습니다.
 
 
 악령에 휘둘리거나 지장 받지 않고 살 수 있는 좋은 방법은 없나요?
 
그 방법은 영성생활로 깊이 들어가며, 주님 안에 잠겨 살아야 하며, 성모님께 온전히 봉헌하며 살아야 할 것 입니다. 곧 온전히 하느님의 뜻 안에서 사는 것과 성모 마리아께 봉헌하며 사는 것입니다.
「천상의 책」25) 에서 주 예수 그리스도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딸아, 온전히 내 뜻 안에 있는 사람은 유혹을 받지 않는다. 악마에게는 내 뜻 안에 들어올 힘이 없기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악마는 내 뜻 안에 들어오기를 원하지도 않는다. 나의 뜻은 빛이기에 이 빛 안에 있는 영혼은 악마의 속임수를 단박 간파하고 그를 비웃기 때문이다. 원수는 이 비웃음을 조금도 달가워하지 않는다. 그것이 그에게는 지옥 자체보다 더 소름끼치는 것이기에, 있는 힘을 다하여 달아나는 것이다. 그러나 네가 내 뜻을 떠나려고 하면 수많은 원수들이 너를 덮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26)
또한「성모님께서 지극히 사랑하시는 아들 사제들에게」에서 성
모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하지만 내가 너희를 악마로부터 지켜 준다. 내게 속하는 사람들에게는 악마가 무슨 일에 있어서나 결코 해코지를 할 수 없다.”27)
 
 
─ 최봉도 신부가 알려주는 마음이 가벼워지는 방법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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