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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의 수요일 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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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금희그라시아 작성일22-03-07 10:31 조회1,80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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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의 수요일을 맞이하여 

2022년 3월 2일 (수) 10시

가톨릭 세키구치교회와 함께 대성당에서

기쿠치 대주교님께서 집전하시는 미사를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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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의 수요일’은 사순 시기를 시작하는 날입니다.

교회가 이날 참회의 상징으로 재를 축복하여

신자들의 머리에 얹는 예식을 거행하는 데에서

‘재의 수요일’이라는 명칭이 생겨났습니다.

이 재의 예식에서는 지난해 ‘주님 수난 성지 주일’에

축복한 나뭇가지를 태워 만든 재를

신자들의 이마나 머리에 얹음으로써,

사람은 흙에서 왔고 다시 흙으로 돌아간다.’(창세 3,19 참조)는

가르침을 깨닫게 해 줍니다.

 

오늘 재의 수요일에는 단식과 금육을 함께 지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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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당의 미사

본당에서는 재의 수요일 미사에 참석하지 못한

우리 교우들을 위해 머리에 재를 얹는 예식을 거행하였습니다

2022년 3월 6일 일요일

 

 

다음 말씀은

고찬근(루카) 본당 신부님의 강론 말씀 중에서

발췌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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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악마를 보신 적이 있습니까?

우리가 악마의 모습을 보기는 어렵지만 악마의 목소리는 들을 수 있습니다

악마는 목소리로써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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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주위가 소란하고 산만해도, 

내적으로 침묵하면서 내면에서 들려오는 목소리를 유심히 듣고

구별해내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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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복음에서

우리는예수님이 광야에 나가셔서 악마의 유혹을 받으시는 장면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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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되신 예수님은

나약한 인간을 흔들어대는 악마의 목소리를 들으십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에 반하는 하느님의 목소리도 함께 들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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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유혹의 목소리

사람의 몸과 마음이 약해졌을 때 들려오는 목소리로

배부르고 편안한 것을 추구하도록 유혹하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목소리는 육체의 편안함만을 추구하지 말고

고통 중에서도 하느님의 사랑을 실천하라는 말씀이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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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유혹의 목소리

욕심이 많아졌을 때 들려오는 목소리로

세상과 타협하여 쉬운 방법으로 부귀영화를 얻고

남을 지배하며 살라고 부추기는 목소리입니다

 

하느님의 목소리는 참 주인이신 하느님만을 섬기고

당신 뜻에 따라 이웃에게 봉사하라는 말씀이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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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유혹의 목소리

교만해졌을 때 들려오는 목소리로

하느님의 섭리 없이도 내 힘으로 살 수 있고

하느님마저도 내 뜻대로 이용할 수 있다고 착각하게 하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목소리

인간의 비천함을 깨닫고

하느님의 정당한 권위에 승복하여 겸손해지라는 말씀이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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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예수님은 광야에서 사십 일이라는 긴 시간 동안

악마의 목소리를 물리치는 결단력과

하느님의 목소리를 듣고 따르는 의지력을 기르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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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의 아드님이신 예수님도

이런 힘든 훈련을 통해서 악마의 유혹을 물리치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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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번잡한 삶을 우리가 살고 있지만

수시로 침묵의 광야를 찾아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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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 들려오는 악마의 목소리와

하느님의 목소리를 구별하는 훈련을 하고

그 악마의 유혹을 이겨내는 힘을 기르도록 노력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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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이 있어야 용서할 수 있고,

힘이 있어야 사랑할 수 있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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