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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합동 위령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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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금희그라시아 작성일15-09-21 08:03 조회12,49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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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가위는 9월27일이지만

당일 인터내셔날 미사가 있을 예정이기에

한주 당긴 9월20일에 한가위를 기념하는 미사가 있었습니다. 

 

이번 한가위 미사때는 세상을 떠나신 조상님들의

영원한 안식을 청하는 합동위령미사를 봉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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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 하느님 이 목숨 다하도록

주님을 찬양하나이다.

○ 하느님, 저의 하느님. 당신을 애틋이 찾나이다.

● 제 영혼이 당신을 목말라하나이다.

○ 물기 없이 마르고 메마른 땅

이 몸은 당신이 그립나이다.

● 당신의 힘, 영광을 우러러보옵고자

이렇듯 성소에서 당신을 그립나이다.

○ 당신의 은총이 생명보다 낫기에

제 입술이 당신을 찬양하리이다.

● 이 목숨 다하도록 당신을 찬양하며

당신 이름 부르며 두 손 치올리리이다.

○ 비계인 듯 기름인 듯 당신으로 저는 흐뭇하고

제 입술 흥겹게 당신을 노래하리이다.

● 잠자리에 들어서도 당신의 생각,

밤샘을 할 때에도 당신의 생각.

○ 제 구원은 바로 당신이시니

당신 날개 그늘 아래 저는 마냥 좋으니이다.

● 제 영혼이 당신께 의지하올 때

이 몸을 바른손으로 붙들어 주시나이다.

◎ 주 하느님 이 목숨 다하도록

주님을 찬양하나이다.

◎ 제 영혼이 주님을 기다리나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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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기브리엘 형제님의

차분하고도 구성진 연도 선창이

성당안 가득 퍼져 들려 오는데

어찌나 심금을 울리던지요

 

들국화 가득한 들길따라 홀연히 떠나가신 친정아버지 생각이 나서

저는 하마터면 꺼이꺼이 소리내어 울어 버릴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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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에 이어 부르게 된 성가로 인하여

다행히 마음을 가다듬을수 있었습니다만...

 

여러분들께선 오늘 어떠하셨는지요-

 

돌아가신 분들을 생각하며

그분들을 주님의 나라에서 영원한 안식을 바라는

참으로 뜻깊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주 날개 밑 내가 편히 쉬리라

어두운 이밤에 바람 부나

아버지께서 날 지켜주시니

겁내지 않고 쉬리로다

주 날개밑 즐겁도다

그 사랑 끊을자 뉘뇨

주 날개 밑 쉬는 내 영혼

영원히 살게 되리라

 (카톨릭성가 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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