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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속을 마친 연옥 영혼을 위해 위령기도가 필요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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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해욱프란치스코 작성일13-11-05 17:25 조회5,07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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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속 마친 연옥 영혼 위해 위령기도 필요 있나요?
 
 
Q: 저는 세례를 받은 지 얼마 안된 신자라 아직 교리나 전례에 대해 모르는 것이 많습니다. '성교예규'를 보면 '위령기도'라는 것이 있는데 이 기도는 망자가 죽은지 몇 년 동안 바쳐야 하는지요? 제 생각으로는 죽은 뒤 바로 천국에 오르는 영혼도 있을 테고, 연옥에서 보속을 받아야 하는 영혼도 있을 것인데 혹시 이미 연옥에서 보속을 마치고 천국에 오른 영혼을 위해 연도를 바친다면 그것도 잘못된 것은 아닐까요?
 
 
A: 천주교의 교리는 죽음 후의 세계를 천국, 연옥, 지옥으로 구분하여 가르칩니다. 이 교리는 연옥이 없다고 하는 개신교의 교리와는 크게 틀린 교리 중의 하나이기도 합니다. 이 세상을 하직한 사람이 생전의 여러 소죄나 아직 기워갚지 못한 죄의 보속들이 남아 있다면 곧바로 천국으로 오르지 못하고 연옥에 머물게 되고, 여기서 깨끗하게 정화가 되어야만 천국으로 오를 수 있다고 가르치는 것이 우리의 교리입니다.
 
곧 연옥은 영혼이 정화되는 기간이라고 말할 수 있겠지요. 그런데 우리 교리에 따르면 연옥 영혼의 깨끗한 정화를 위해서는 이 세상에 남아 있는 우리들의 기도와 희생이 절대적입니다. 연옥 영혼은 자신의 공로 자체로 스스로를 정화시킬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이렇게 연옥 영혼을 위해 기도하는 것은 모든 사람이 구원되기를 원하시는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기 위한 것이며, 더 나아가서는 우리의 기도를 통해 연옥에서 천국으로 옮겨간 분이라면 틀림없이 천국에서 우리를 위해 기도해 주실 것이라는 믿음 때문입니다.
 
연옥의 기간이 얼마나 되는지는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우리는 자비로우신 하느님께서 하루라도 빨리 연옥 영혼들을 천국으로 불러 올려주시기를 바라면서 기도할 뿐이지요. 어떤 학자들은 영혼 정화의 기간이 불과 며칠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짧기 때문에 위령기도는 그리 오랜 기간 동안 바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기도 하지만 천주교가 가르치는 교리는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죽음 후 세계의 시간을 이 세상의 시간 방식으로 계산한다는 것 자체가 올바른 비교가 될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가 연옥의 영혼들을 위해 기도할 때는 반드시 우리가 알고 있는 어떤 특정한 분만을 위해 기도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돌아가신 부모님이나 친지들을 위해 기도하면서도 다른 연옥 영혼들을 위한 기도도 함께 하게됩니다. 그렇다면 혹시 내가 기도하는 연옥 영혼이 이미 천국에 올랐다고 하더라도 다른 연령들에게 그 기도의 은혜가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기도의 은혜는 기도하는 주체라고 할 수 있는 내 자신에게 우선적으로 주어진다는 것도 알아두어야 합니다. 우리가 연옥 영혼을 위해 기도할 때에도 그 기도의 은혜는 분명히 우리 자신에게도 함께 주어진다는 것이지요. 연옥 영혼들을 위한 기도는 우리가 가장 확실하게 하늘에 보화를 쌓아두는 일입니다.
 
<이동익 신부님 홈페이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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