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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가해 사순 제1주간 월요일(02.27) 고찬근 루카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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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혜올리비아 작성일23-02-26 16:54 조회1,36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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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순 제 1주간 월요일 (마태 25,31-46)

 

 

구원의 합격점

 

하느님이 보시기 좋다 하시는 인간의 인생은 어떤 모습이겠습니까? 돈 버는 기술을 배우고, 경쟁에서 이겨서, 풍요롭고 편안한 인생을 사는 데 성공한 모습이겠습니까? 아닙니다. 모두의 아버지이신 하느님께서 보시기에 좋다 하시는 인간의 모습은, 피눈물 흘리는 인생을 사는 당신 자식들이 없는 그런 모습일 것입니다. 즉 조금씩은 부족하고 불편할지라도 더불어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는 모습 말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하느님은 최후 심판 때에 구원의 기준을 '소외된 작은 이들에 대한 선행의 여부(與否)'라고 밝히셨습니다. 그러니 부지런히 합격점을 받도록 선행에 힘써야 하겠습니다. 가만히 앉아서는 안 되는 일입니다. 굶주리고 목마른 사람들을 찾아 먹을 것과 마실 것을 주고, 병원과 감옥에 방문해서 위로와 희망을 주고, 잘 곳이 없는 사람들에게 잘 곳을 찾아주고, 입지 않는 옷들도 내놓아야 합니다. 구원의 합격점을 받기 위해 부지런히, 성심껏 선행을 해야 합니다. 가끔, 우연히, 마지못해 행하는 선행으로는 부족할 것 같습니다.

 

하느님은 개인의 구원이 아니라, 공동체의 구원, 즉 우리 모두의 구원을 간절히 원하시는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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