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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가해 사순 제4주간 목요일(03.23) 고찬근 루카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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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혜올리비아 작성일23-03-24 09:29 조회1,14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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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순 제 4주간 목요일 (요한 5,31-47)

 

 

소외되시는 하느님

 

오늘 예수님은 유다인들에게 실망하셨습니다. 자기들끼리는 영광을 주고받으면서 한 분이신 하느님에게서 받는 영광은 추구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 우주 만물과 모든 생명이 스스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창조된 것이고, 그 세상이 질서 있게 돌아가고, 우리 인간에게는 양심이 있고 사랑할 마음이 있다는 이 모든 사실이, 하느님이 존재하시고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증거인데 말입니다.

 

그런 하느님을 알려고 애쓰고, 사랑을 드리고, 영광을 드리는 것이 마땅하고 옳은 일이련만, 우리 인간은 자기들끼리 영광을 주고받는 일에 마냥 바쁩니다. 모든 것을 자기들이 만든 것처럼, 하느님 자리를 자기들이 차지하고, 하느님 없이도 모든 것이 가능하다고 교만을 부립니다.

 

심지어는 "하느님은 없다, 모든 것이 우연히 존재하는 것이다. 신은 죽었다. 신이 있어도 우리와는 무관하다. 우리를 돕지 않는 하느님은 필요 없다. 고통과 재앙을 허락하는 하느님은 믿고 싶지 않다." 하면서 하느님을 소외시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우리를 지어내시고, 사랑하며 살도록 돌보아주시고, 우리를 거두어 주실 하느님을 가볍게 여기는 사람들은 자기의 존재근거와 존재목적을 부정하는 참으로 어리석은 사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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