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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가해 사순 제4주간 금요일(03.24) 고찬근 루카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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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혜올리비아 작성일23-03-25 09:21 조회1,10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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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순 제 4주간 금요일 (요한 7,1.2.10.25-30)

 

 

죽을 각오로

 

세상을 살면서, 즐거움도 의욕도 의미도 없이 지내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모든 것이 다 그렇고 그렇게 보이고 말입니다. 왜 그럴까요? 세상에 태어나 살다가 가는 일이 다 그렇고 그런 일이겠습니까? 아닙니다. 우리에게 무슨 문제가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더 진지하게, 더 열심히, 더 뜨겁게, 한마디로 죽을 각오로 살지 않아서입니다. 정말 기적 같은 생명을 받고 태어나, 사랑받고 사랑하고, 머지않아 꼭 떠나야 하는 인생입니다. 연습도 없고 재방송도 없는 한 번뿐인 인생입니다.

 

그러므로 더 치열하게 더 정열적으로, 내일 죽을 사람처럼, 모든 생명과 우주와 자연과 하느님을 사랑하다 떠났으면 좋겠습니다. 예수님처럼 말입니다.

 

 

예루살렘 주민들 가운데 몇 사람이 말하였다. "그들이 죽이려고 하는 이가 저 사람 아닙니까? 그런데 보십시오. 저 사람이 드러내 놓고 이야기하는데 그들은 아무 말도 하지 못합니다."

(요한 7,2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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