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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가해 연중 제12주간 화요일(06.27) 고찬근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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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3-06-27 19:58 조회91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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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중 제 12주간 화요일 (마태 7,6.12-14)

 

 

생명으로 이끄는 좁은 문

 

우리 인간은 다양한 모습으로 세상을 살아갑니다.

 

어떤 사람들은 개나 돼지처럼 아무도 생각하지 않고 남에게 피해를 주든 말든 욕심껏 살아갑니다. 또한, 어떤 사람들은 절대 손해보지 않으려고, 절대 빼앗기지 않으려고 늘 방어하면서 살아가기도 합니다. 받은 만큼만 돌려주고, 준 만큼 돌려받으려고 늘 계산하면서 말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남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남에게 해주어라. (마태 7,12) 그에게 잘해 주고 아무것도 바라지 말고 꾸어 주어라. (루카 6,35)" 이 길은 좁은 문으로 들어가야 하는 힘든 길입니다. 그러나 그 길만이 생명으로 이끄는 유일한 길이라고 예수님은 가르쳐 주십니다.

 

예수님 가르침에 따라 자비를 베풀며 살면, 내 재산은 줄어들겠지만, 인정받지 못할 수도 있겠지만, 어쩌면 오해받을 수도 있겠지만, 그 고독한 길만이 영원한 생명을 보장해 준다는 것을 우리는 기억하며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생명으로 이끄는 문은 얼마나 좁고 또 그 길은 얼마나 비좁은지,

그리로 찾아드는 이들이 적다." (마태 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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