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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가해 연중 제15주일(07.16) 고찬근 루카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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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혜올리비아 작성일23-07-16 14:30 조회99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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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 15주일 가해

 

 

"좋은 땅 만들기"

 

우리는 하느님이 주신 생명으로 하느님이 만드신 우주에 살고 있습니다. 기적처럼 아름다운 푸른 별 지구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은 다 다릅니다.

 

신의 존재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고 현세적이고 물질적인 삶에 만족하며 살아가는 사람, 신이 존재할 것 같지만 알아듣기 힘드니 믿기를 포기하고 그저 남에게 피해주지 않을 정도로 살아가는 사람, 신의 존재를 찾으려고, 신의 뜻을 알려고 노력하고 있는 사람, 신의 아들 예수님을 만나고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며 살아가는 우리 신앙인.

 

우리는 예수님을 통해 하느님을 만난 신앙인들입니다. 그런데 우리 신앙인들이 살아가는 모습도 다양합니다. 오늘 복음 말씀은 그 다양한 모습들에 대해 알려주고 있습니다.

 

길바닥 같은 마음의 사람. 마음이 길바닥처럼 소음이 많아 하느님께 집중하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하느님의 말씀은 집중과 고요 속에 들리는데, TV 드라마에, 잡다한 뉴스쇼에 휘둘려 일희일비(一喜一悲)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돌밭 같은 마음의 사람. 하느님 말씀을 받아들이고 기뻐했지만, 뿌리가 내리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하느님의 말씀은 단번에 깨달아지는 것이 아니라, 계속적인 기도와 공부 속에 깨달음의 깊이가 더해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돌밭 같은 사람은 일상 속에 묵상과 성경공부가 부족한 사람입니다.

 

가시덤불 같은 마음의 사람. 오로지 하느님 말씀을 따라가면 되는 데, 세상 걱정과 재물의 유혹에 흔들리는 사람입니다. 예수님이 재물과 하느님,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고 분명히 말씀하셨건만, 재물에 미련과 욕심이 남아있는 사람입니다. 어느 하나도 제대로 얻지 못하는 딱한 사람입니다.

 

오늘의 결론으로, 좋은 땅의 마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 고요함과 명상을 즐기는 사람입니다. 기도로써 하느님을 자주 만나 하느님의 뜻을 알고 살아가는 사람이며, 성경의 예수님을 통해 하느님의 사랑을 느끼는 사람입니다. 또한, 오롯이 하느님이 알려 주신 그 길만을 걸어 하느님의 뜻을 이루고, 진정한 행복의 열매를 맺는 사람입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예수님의 희생으로 하느님은 우리에게 사랑의 씨앗을 뿌리셨습니다. 여러분의 마음 밭은 어떤 밭입니까? 하느님이 정성껏 뿌리신 사랑의 씨앗이 잘 자라고 있습니까? 여러분의 인생은 하느님이 원하시는 열매를 맺을 수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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