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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가해 연중 제22주간 목요일(09.07) 고찬근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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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혜올리비아 작성일23-09-08 09:27 조회1,05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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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중 제 22주간 목요일 (루카 5,1-11)

 

 

예수님 말씀대로

 

베드로는 자존심이 매우 강한 사람이었습니다. 예수님과의 첫 만남도 자존심의 싸움이었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에게 망신을 줄 심산(心算)으로 일부러 예수님이 말씀하신대로 행동합니다. 그러나 결과는 뜻밖에도 예수님 말씀대로였고 베드로는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그 자존심 강한 사람이 저는 죄인입니다.”라는 고백까지 하게 됩니다.

 

여기서 우리는 자존심이 강하고, 자기 힘, 자기 지식, 자기 경험만 믿으며 예수님을 섬긴다는 사람들의 실패를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 말씀을 그대로 믿고 따를 때 물고기가 가득 차게 된 것처럼, 우리가 여러 가지로 불완전한 것 같아도 예수님의 뜻을 따르면 교회는 꽉 차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반대로 예수님의 말씀을 믿지 않고 우리 방식대로 일하면 교회는 텅텅 비게 됩니다.

 

우리는 요즘 교회가 너무 세련되어 가는데 경계해야 합니다. 세상의 풍조들이 교회 안에 밀려 들어옴에 따라, 장궤(長跪)틀도 없어지고, 미사참례도 편의에 따라 하고, 고백성사도 보지 않으며, 친교를 위한 시간을 기도나 성체조배보다 더 선호합니다.

 

어디까지나 교회는 예수님 중심이어야 합니다. 인간 중심의 교회는 한계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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