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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가해 연중 제28주간 목요일(10.19) 고찬근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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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혜올리비아 작성일23-10-20 09:22 조회81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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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중 제 28주간 목요일 (루카 11,47-54)

 

 

"종교의 순기능(順機能), 역기능(逆機能)"

 

세상 우주 만물을 창조하신 분은 분명 한 분이실 텐데 그 유일신을 믿는 종교는 참으로 여러 가지입니다. 종교 박람회를 열어도 될 정도입니다.

 

우리가 아는 여러 종교 중에는, 신자들을 잘 정화(淨化)하고, 이웃을 사랑하게 하고, 공동선을 이루는 사회를 만들어감으로써 이 땅에 하느님이 원하시는 나라를 세우려고 노력하는 종교가 많이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사람들을 죄의식과 심판으로 옭아매고, 가정을 해체시키고, 사회 부적응 집단화되고, 하느님 뜻과도 거리가 먼 종교도 있습니다.

 

하느님의 아들 예수님 당신은 머리 둘 곳조차 없다고 하시고, 마음이 가난한 사람, 철부지같이 순박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가르치셨건만, 요즘 어떤 종교지도자는 하느님도 누려보지 못하셨을 만한 영광스러운 대접도 받고, 재벌급의 부귀영화를 누리며 삽니다. 얼마 가지 못할 일들입니다.

 

오늘 복음의 율법교사들도 문제가 심각했습니다. 그들은 하느님에 관한 지식을 독점하고 나누지 않았으며, 사람들을 오도(誤導)하여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하게 했습니다. 그들은 심지어 하느님의 이름으로 하느님의 아들을 죽이려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종교의 순기능과 역기능에 대해 잘 분별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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