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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나해 대림 제2주간 수요일(12.13) 고찬근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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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혜올리비아 작성일23-12-14 09:34 조회59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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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림 제 2주간 수요일 (마태 11,28-30)

 

 

안식(安息)”

 

세상살이는 쉽지 않습니다. 잘 성장하여 사회의 어엿한 일원이 되기도 쉽지 않고, 가정을 이루고 자녀 교육하며, 이웃에게 신세 지지 않고 베풀며 살기는 더 어렵습니다. 자녀 출가시키고, 부모님 보내드리고, 쇠약해지는 몸에 죽음을 맞이할 준비는 더더욱 황망(慌忙)합니다. 이런 세상살이에 평화가 있을까요? 변화와 사라짐 속에서 어떻게 안식을 누릴 수가 있을까요?

 

그런데 우리 예수님은 구원사업을 위해 그 치열한 삶과 죽음을 사시면서도 안식과 평화가 있으셨습니다. 그렇게 힘든 삶을 사시면서도 오늘 복음에서는 우리에게 안식을 주시겠다고 하십니다.

 

예수님의 평화 비결은 무엇이었을까요? 죽음의 위협에서도, 온갖 모함과 오해와 비웃음 속에서도 평화로우셨던 비결은 무엇이었을까요? 그것은 바로 '하느님과 함께 있음과 온유와 겸손'이었습니다. 삶과 죽음의 주인이신 하느님과 함께 있으면 불안할 것 없이 지극히 평화롭습니다. 자존심과 분노는 온유와 겸손이 잘 잠재워줍니다.

 

그러니 우리는 예수님께 배워야 합니다. 하느님과 함께 있는 평화를, 주변 사람들에게 휘둘리지 않는 온유와 겸손을 배워야 합니다.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 (마태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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