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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나해 대림 제3주간 월요일(12.18) 고찬근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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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혜올리비아 작성일23-12-17 16:20 조회67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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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림절 1218(마태 1,18-24)

 

 

사랑을 봉헌한 요셉

 

요셉은 마리아를 사랑했습니다. 마리아와 좋은 가정을 꾸미고 싶어 했습니다. 그런데 사랑하고 믿었던 마리아가 혼전(婚前)임신을 한 것입니다. 요셉의 충격이 얼마나 컸겠습니까? 그러나 요셉은 분노하지 않고 점잖게, 남모르게 파혼하려 결심합니다. 그만큼 마리아를 사랑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천사가 나타나 자초지종(自初至終)을 설명하자, 요셉은 그 말씀을 그대로 믿고 따르기로 결심하여,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입니다. 요셉은 인간적인 인품과 하느님을 향한 신앙심 모두를 갖춘 훌륭한 사람이었습니다. 하느님의 성가정을 든든히 지켜, 하느님의 아들 예수를 성장시킬 최고의 적격자(適格者)가 바로 요셉이었던 것입니다.

 

요셉은, 인간적인 사랑과 한 가정의 가장(家長)이 되는 알뜰한 꿈을 하느님께 바쳤습니다. 대의(大義)를 위해서 나의 사랑과 소망을 바친다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닌데 말입니다.

 

그러나 요셉은, 하느님의 사랑을 위해서 나의 사랑을 봉헌하는, 즉 인간의 사랑이 하느님의 사랑으로 승화(昇華)되는 큰일을 이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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