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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나해 사순 제2주간 금요일(03.01) 고찬근 루카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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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혜올리비아 작성일24-03-02 09:30 조회34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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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순 제 2주간 금요일 (마태 21,33-46)

 

 

기회의 평등

 

세상이 평등하면 참 좋겠는데 그렇지 못합니다. 세상은 역사와 시대를 망라하여 늘 평등을 갈망하였으나 평등이 실현된 적은 없었습니다. 오늘 복음도 주인과 소작인의 갈등을 다루고 있습니다. 갈수록 욕심이 커졌던 소작인들의 마지막은 비참했습니다. 주인은 주인일 뿐이었고, 소작인은 소작인일 뿐이어야 했습니다.

 

금수저다 흙수저다 세상은 항상 가진 자와 못 가진 자가 있습니다. 경쟁한 결과로 그러하다면 그럴 수 있겠지만, 날 때부터 신분의 차이가 있습니다. 참 불평등합니다. 인생이 평등하게 시작되지 않는다는 것이 안타깝지만, 살아가는 중에 기회는 평등하게 주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희망하고 부르짖는 평등이 '무조건 공동분배'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기회의 평등'을 의미하는 것이길 바랍니다.

 

기회의 평등을 통해 자기가 노력한 만큼의 수확을 거둘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가진 사람의 욕심, 못 가진 사람의 욕심이 모두 다 잘 다스려져야 합니다.

 

즉 가진 사람의 욕심은 자비심으로, 못 가진 사람의 욕심은 만족과 감사의 마음으로 바뀌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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