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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간 월요일(03.25) 고찬근 루카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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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혜올리비아 작성일24-03-24 16:29 조회11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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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순 성주간 월요일 (요한 12,1-11)

 

 

마르타에서 마리아로

 

마르타와 마리아는 예수님을 대하는 생각과 태도가 달랐습니다. 이전에 라자로 집에 예수님이 오셨을 때, 마르타는 음식 준비에 바빴고, 마리아는 예수님 말씀을 듣느라고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오늘도 예수님이 오시자, 역시 마르타는 음식 시중에 분주하고, 마리아는 오늘의 잔치비용보다 더 비싼 향유로 예수님의 발을 정성껏 닦아드립니다.

 

마르타는 예수님이 육적으로 건강하시기를 바라고 있고, 마리아는 예수님이 영적으로 영원한 분이심에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그런 와중에 유다 이스카리옷은 마리아를 은근히 비난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며, 현실적인 마르타의 삶에 더 큰 중요성을 부여하고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마르타의 삶은 영적인 마리아의 삶으로 변화되어야 합니다. 현실적인 삶에서 영적인 삶으로 발전해나가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마르타는 옳습니다. 그러나 마리아가 더 옳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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