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가해 사순 제3주간 화요일(03.17) 고찬근 루카 신부님 > 강론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강론

2020 가해 사순 제3주간 화요일(03.17) 고찬근 루카 신부님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정혜올리비아 작성일20-03-17 09:29 조회735회

본문

* 사순 제 3주간 화요일 (마태 18,21-35)

 

 

"용서의 점수"

 

겸손한 사람은, 용서받을 것이 누구보다 많은 사람이 바로 자신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겸손한 사람은 자기 죄를 생각하여 원수까지도 용서할 수 있게 됩니다. 반면에 남을 용서하지 않는 사람은 겸손하지 않은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우리가 용서받는 길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선행으로 갚는 것이고, 하나는 나에게 악행을 한 사람을 용서해주는 것입니다. 그런데 선행보다 용서가 더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우리는 흔히 용서하는 순서를 이렇게 생각합니다. 즉 나에게 잘못한 사람이 먼저 용서를 청할 때 내가 용서해주는 것이라고 말입니다. 그런 용서는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그런데 어려운 용서는 나에게 잘못한 사람이 끝까지 용서를 청하지 않는 경우입니다. 이럴 때는 내가 먼저 용서해야 합니다. 그러면 그쪽에서 비로소 용서를 청하게 되든지 그래도 용서를 청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용서는 무척 어렵습니다.

 

축구 경기에 승점제가 있듯이 용서에도 점수를 매긴다면, 내가 잘못한 것을 용서 청하고 용서받는 것은 승점이 0점입니다. 당연한 일이니까요. 그리고 내게 잘못한 사람이 용서 청할 때 용서해주는 것은 승점 1점입니다. 그런대로 잘한 일입니다. 그러나 내게 잘못한 사람이 용서 청하지 않을 때 내가 먼저 용서해주는 것은 승점 2점입니다. 제일 어려운 일이니까요.

 

우리는 죄를 범했기에 천국을 위한 승점이 마이너스가 되었습니다. 그러니 용서를 통해 승점을 많이 따야 하겠습니다. 일흔일곱 번이면 아주 큰 점수입니다.

 

 

가톨릭평화방송 TV매일미사 중계

http://maria.catholic.or.kr/mi_pr/missa/missa.asp 


접속자집계

오늘
529
어제
546
최대
3,012
전체
1,145,830

Copyright © www.tokyo-koreancatholic.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