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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가해 사순 성주간 월요일(04.06) 고찬근 루카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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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혜올리비아 작성일20-04-05 16:48 조회9,42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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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순 성주간 월요일 (요한 12,1-11)

 

 

사랑 없이는

 

오늘 복음에서 유다는 투덜거립니다. 향유로 정성껏 예수님의 발을 닦아드리는 마리아를 보고, 또한 그것을 받아주시는 예수님을 보고 투덜거립니다. 비싼 향유가 아깝다고... 그는 예수님보다 돈을 더 사랑했습니다. 돈 때문에 예수님을 사랑했습니다. 가난한 사람들을 내세우면서...

 

우리 신앙의 핵심은 예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자선도 하고, 희생도 하고, 이웃사랑도 실천하는 것입니다. 가난한 사람을 돕기 위한 수단으로 예수님을 내세워서는 안 됩니다. 돈을 벌기 위해 예수님을 팔아서는 더욱더 안 됩니다.

 

우리는 오직 예수님을 사랑하기 위해 모든 것을 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예수님 안에 가장 소중한 참사랑과 참 평화가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포기하고, 예수님을 배신한 후에는, 가난한 사람도 사회정의도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예수님을 잃어버리고는 건강도 봉사도 소용이 없습니다.

 

가장 중요한 사랑이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가톨릭평화방송 TV매일미사 중계

http://maria.catholic.or.kr/mi_pr/missa/missa.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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