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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가해 부활 팔일 축제 금요일(04.17) 고찬근 루카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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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혜올리비아 작성일20-04-17 09:29 조회9,38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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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활 팔일 축제 금요일 (요한 21,1-14)

 

 

용서받을 기회

 

세상을 살면서 우리가 누리는 아주 소중하고도 고마운 기회는 바로 사랑할 수 있는 기회와, 용서받을 수 있는 기회입니다.

 

베드로 사도는 예수님을 사랑할 기회를 누렸었습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3년간 사랑의 마지막 모습이, 배신으로 무너진 자신을 서럽게 바라보아야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베드로 사도에게 예수님의 죽음은 너무나 죄송스러운 일이고, 사죄드릴 길이 없다는 것이 정말로 안타까운 일이었을 것입니다. 베드로는 그 아물길 없는 상처를 안고 다시 고기나 잡으며 살아가야 할 입장이었습니다.

 

그런데 정말로 고맙게도 예수님께서 부활하셔서 그 앞에 나타나신 것입니다. 베드로는 너무나 기뻐서 호수로 뛰어들 정도였습니다. 베드로에게는 다시 기회가 주어진 것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죄를 묻지 않고 사랑을 물으심으로써 그를 용서해 주시고, 베드로는 사죄를 청하는 대신 더욱 뜨겁고 진실한 사랑으로 보답하는 여생을 살게 됩니다.

 

용서받고자 하는 사람에게 죄를 묻지 않고 사랑을 물으신 예수님의 마음이 정말로 아름답습니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너는 이들이 나를 사랑하는 것보다 더 나를 사랑하느냐?” (요한 21,15)

 

 

가톨릭평화방송 TV매일미사 중계

http://maria.catholic.or.kr/mi_pr/missa/missa.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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