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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가해 부활 제2주간 수요일(04.22) 고찬근 루카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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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혜올리비아 작성일20-04-22 09:31 조회9,64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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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활 제 2주간 수요일 (요한 3,16-21)

 

 

빛의 자녀

 

거무튀튀하고 쭈글쭈글한 벚나무 가지에서 분홍색 벚꽃들이 팝콘처럼 터져 나오더니 지금은 연두색 새잎들이 아기 손을 벌리고 있습니다. 그 아름다운 색깔들은 과연 어디서 왔을까요? 그것은 빛에서 오는 것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듯이 햇빛은 빨주노초파남보 일곱 색깔을 가지고 있지요. 그 햇빛을 즐겨 받은 나뭇가지가 그 일곱 색깔을 반죽하여 계절별 작품을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 악을 저지르는 사람은 빛을 싫어한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맞습니다. 죄를 짓고, 거짓을 말하는 사람은 자신의 악행이 드러날까 봐 어둠 속에 머물기를 좋아합니다. 빛을 싫어하는 그런 사람이 아름다운 색깔을 만들어 낼 수는 없는 것입니다. 우리도 만약 선행이 싫어지고, 남들의 올바른 충고가 귀에 거슬리기 시작한다면 그것이 바로 어둠의 자녀가 되어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빛의 자녀라면 하느님께로부터 오는 일곱 색깔 빛 속에 머물며, 그 빛으로써 여러가지 아름다운 일들을 세상에 만들어 내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빛이 이 세상에 왔지만, 사람들은 빛보다 어둠을 더 사랑하였다." (요한 3,19)

 

 

가톨릭평화방송 TV매일미사 중계

http://maria.catholic.or.kr/mi_pr/missa/missa.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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