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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가해 부활 제5주간 수요일(05.13) 고찬근 루카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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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혜올리비아 작성일20-05-13 09:28 조회8,81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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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활 제 5주간 수요일 (요한 15,1-8)

 

 

개인플레이(個人play)”

 

포도나무는 열매가 한 알씩 열리지 않고 송이로 열리기 때문에 더 아름답습니다. 포도 열매가 토마토처럼 커다란 것 한 개씩 열린다면 그렇게 멋있지 않을 것입니다. 포도송이에 포도알이 빽빽하게 여러 개가 달려있으면 참 보기가 좋습니다.

 

우리 신앙인들은 포도송이처럼 공동체를 이루고 살아갑니다. 포도송이 안에는 가지가 숨어져 있고, 그 가지에는 예수님의 사랑이라는 영양분이 흐르고 있습니다. 우리는 혼자 커지고 싶은 욕심이 있지만 동료들과 함께하기에 비슷한 크기를 유지합니다. 옆에 있는 동료가 맘에 들면 가까이 있어서 좋지만, 맘에 들지 않는 동료가 옆에 있더라도 서로 부대끼며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혼자 커질 수도 없는 것이고, 동료가 싫다고 혼자 떨어져 나오면 예수님의 영양분을 받을 수가 없습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개인플레이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여럿이 함께 있는 모습, 여럿이 함께 건강한 모습, 여럿이 함께하는 기도, 여럿이 함께하는 봉사가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가톨릭평화방송  TV 매일미사 중계

http://maria.catholic.or.kr/mi_pr/missa/missa.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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