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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가해 연중 제14주간 월요일(07.06) 고찬근 루카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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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혜올리비아 작성일20-07-05 18:01 조회7,05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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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중 제 14주간 월요일 (마태 9,18-26)

 

 

손을 대기만 해도

 

오늘 복음에는 믿음이 아주 강한 사람과 믿음이 약한 사람들이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예수의 옷자락에 손만 대어도 자신의 병이 낫게 되리라 믿었던 여인과,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도 비웃기만 하던 사람들입니다.

 

믿음이란 것은 피조물인 인간에게 필수적인 것입니다. 믿음이란, 허황된 내 생활을 고쳐주고, 일흔 번이라도 용서할 수 있는 큰마음을 주며, 벗을 위해, 진리를 위해 목숨 바치는 용기를 주는, 그야말로 인생의 목적, 즉 살 이유와 죽을 이유를 제시해주는 아주 소중한 것입니다.

 

여러분의 믿음은 어느 정도입니까? 그저 마음의 평화를 위해서 믿는다든지, 불리하거나 억울하거나 고통스러우면 포기할 수도 있는, 그냥 대충 믿어보는 그런 신앙은 아니시겠지요? 우리의 믿음이 좀 더 분명하고, 좀 더 깊이있고, 좀 더 열심한 믿음이기를 바랍니다.

 

 

  "그는 속으로 내가 저분의 옷에 손을 대기만 하여도 구원을 받겠지.’ 하고 생각하였던 것이다." (마태 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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