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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가해 연중 제15주간 목요일(07.16) 고찬근 루카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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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혜올리비아 작성일20-07-17 11:35 조회7,06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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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중 제 15주간 목요일 (마태 11,28-30)

 

"힘 빼고 배우기"

 

테니스라는 운동이 있지요. 모든 운동이 그러하듯이 테니스도 힘을 빼는 것이 중요합니다. 힘을 잔뜩 주고 라켓을 휘두를 때보다 힘을 뺐을 때 공이 더 잘 맞고 파워도 강해집니다. 몸에 힘을 주고 있으면 무언가를 배울 수가 없습니다. 힘을 빼야 배울 수가 있습니다. 또한, 힘을 주고 살면 피곤하기만 하고, 강해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약해집니다. 힘을 주면 안 되는 일이 아주 많습니다.

 

온유하고 겸손하게 살라는 예수님의 가르침도 바로 마음에 힘을 빼라는 뜻이 아닌가 싶습니다. 마음에 힘이 들어가 있는 사람, 즉 분노와 신경질이 가득하고, 늘 자기가 제일이라 여기는 교만한 사람이 무엇을 배울 수 있겠습니까? 마음에 힘을 빼고 온유하고 겸손한 사람이 된다는 것은 힘이 없는 사람, 무능력한 사람이 되라는 뜻이 아니라, 오히려 배울 능력이 있는, 잠재력이 있는 사람이 되라는 뜻입니다.

 

온유하고 겸손한 사람이야말로 점점 강해져서 세상의 온갖 무거운 짐들도 편하고 가볍게 지고 갈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마태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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