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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가해 연중 제17주간 월요일(07.27) 고찬근 루카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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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혜올리비아 작성일20-07-26 20:27 조회7,00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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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중 제 17주간 월요일 (마태 13,31-35)            

          

 

“관찰력”

 

오늘 복음의 핵심은 결국, 작은 것들이 힘을 발휘하여 하늘 나라라는 크고 위대한 것을 완성한다는 의미입니다.

 

우리는 이 복음말씀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아직도 대기업, 일확천금, 큰 아파트, 큰 명예, 높은 자리 같은 것들에 연연하는 삶을 살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겨자씨와 누룩, 작은 것이 아름답다. 작은 것이 강하다.” 이런 말들이 무색하게 말입니다.

 

작은 것을 중요하게 여기려면, 작은 것을 놓치지 않고 볼 수 있는 관찰력이 필요합니다. 아주 작은 것도 볼 수 있는 섬세한 관찰력도 필요하고, 보이지 않는 마음의 아픔과 기쁨, 절망과 희망 등을 볼 수 있는 마음의 관찰력도 아주 중요합니다. 관찰력이 있는 사람은 깊은 눈과 고요한 마음을 가지고 진실을 봅니다. 좋은 관찰력은 우리 인생의 아주 소중한 덕목입니다.

 

 

“하늘 나라는 겨자씨와 같다. 어떤 사람이 그것을 가져다가 자기 밭에 뿌렸다. 겨자씨는 어떤 씨앗보다도 작지만, 자라면 어떤 풀보다도 커져 나무가 되고 하늘의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깃들인다.” (마태 13,3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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