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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가해 연중 제20주간 수요일(08.19) 고찬근 루카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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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혜올리비아 작성일20-08-20 09:29 조회7,02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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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중 제 20주간 수요일 (마태 20,1-16)

 

하느님의 스케일

 

우리에게 비교하는 마음이 없어진다면 아마도 살면서 많은 괴로움이 사라질 것입니다. 혼자서 남 생각하지 않고 산다면 더 좋은 집도, 더 맛난 음식도, 더 잘 입는 일도 필요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인간은 함께 모여 사회생활을 하면서 경쟁과 갈등 속에 발전을 이루어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부작용으로 빈부의 격차, 상대적 빈곤 같은 것들이 생겨났습니다.

 

우리 인간이 초래한 세상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하느님의 아들 예수님이 오셨습니다. 세상의 구원자 예수님은 인간 세상에서 버림받은 집단, 힘이 없고 가난하고 경쟁에서 뒤처진 그런 사람들을 위로하고 치유하고자 하셨습니다. 그렇게 하여 인간 세상을 온전하게 회복하고, 모두가 구원받게 하려고 노력하셨던 것입니다.

 

질투는 나의 힘이라는 말도 있듯이 질투가 긍정적인 에너지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세상을 살면서, 잘 나가던 사람들이 더 잘 될 때 질투하는 마음이 생길 수도 있겠지만, 힘들게 살아가던 사람들이 어쩌다 잘 되는 것을 볼 때, 그때만큼은 질투하는 마음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힘이 없고 가난한 사람들이 잘되는 것은 하느님이 원하시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은 부자들의 마음 혁명(회개)을 통해서 그들의 재물을 움직이시고,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물질적 도움을 주심으로써 그들의 마음을 위로하고자 하십니다.

 

   "당신 품삯이나 받아서 돌아가시오. 나는 맨 나중에 온 이 사람에게도 당신에게처럼 품삯을 주고 싶소. 내 것을 가지고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없다는 말이오? 아니면, 내가 후하다고 해서 시기하는 것이오?" (마태 20,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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