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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가해 연중 제24주간 수요일(09.16) 고찬근 루카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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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혜올리비아 작성일20-09-17 09:26 조회6,46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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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중 제 24주간 수요일 (루가 7,31-35)

 

 

반대를 위한 반대

 

보통, 정치하는 사람들은 당 대() 당으로 사사건건 부딪칩니다. 어느 한쪽에서 어떤 의견을 내면 다른 쪽에서는 어떤 이유를 들어서도 그것을 반대합니다. 이유가 제법 그럴듯해 보이지만 반대를 위한 반대가 많습니다. 그것은 상대의 의견이 잘못되어서가 아니라 그 의견을 낸 사람들이 싫어서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도, 진리를 위해 일하는 사람들을 늘 곡해하고 반대하는 그 세대 사람들을 꾸짖으십니다. 그들은 세례자 요한처럼 금욕적으로 살자니 그것이 힘들 것 같아서 반대하고, 예수님처럼 자유롭게 살자니 알량한 체면이 구겨질까 봐 그것도 반대합니다.

 

자아(自我)가 강한 사람은 세상의 진리를 잘 보지 못합니다. 그런 사람들은 세상이 자기 뜻에 맞게 움직여주기를 바라면서 늘 불만이 많습니다. 우리는 어떤 일이 내 뜻과 다를 때 그것을 반대하기보다는 나 자신이 잘못되어 있지 않은지 우선적으로, 양심적으로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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