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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가해 연중 제34주간 월요일(11.23) 고찬근 루카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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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혜올리비아 작성일20-11-22 15:49 조회16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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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중 제 34주간 월요일 (루카 21,1-4)

 

 

남김없이

 

우리가 헌금할 때, 세상 사람들은 헌금통에 얼마를 넣었나를 보지만, 우리 머리카락 숫자까지 세고 계시는 하느님께서는, 우리 지갑에 남긴 것이 얼마인지를 보십니다.

 

하느님이 기뻐하시는 삶은, 허영을 부리고 겉꾸미는 그런 삶이 아니라 진실한 삶이고, 취미 같은 신앙생활이 아니라 과부처럼 모두를 바치는 전폭적인 투신이며, 아흔아홉이 걸어가는 쉬운 길이 아니라 회개한 한 사람만이 들어갈 수 있는 좁은 문의 삶입니다.

 

  우리는 매일 하루를 마감할 때, 오늘 하루 사랑하기 위해서 없어진 나의 시간, 나의 재물, 나의 자존심 그런 것들을 헤아려보아야 합니다. 그것들을 생각하며 흐뭇해하고 기뻐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루하루 살아 이 인생이 다할 때, 남김없이 모두 주고 떠날 수 있으면 참 좋겠습니다. 예수님도 우리를 위해 발가벗은 채, 마지막 숨 한 모금, , , 눈물 한 방울까지 모두 주고 가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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