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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나해 12월17일 고찬근 루카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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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혜올리비아 작성일20-12-18 09:39 조회5,33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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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림절 1217(마태 1,1-17)

 

 

예수님의 족보

 

우리가 어렸을 때 성적이 별로 좋지 않은 통지표를 받으면 그것을 고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족보는 고치지 않은 평범한 족보입니다. 그 족보 중에는 선인도 있었고 악인도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정말로 인간의 역사 안에 오셨다는 것을 실감 나게 하는 족보입니다.

 

아브라함과 예수님 사이에 14()가 세 번, '52'라는 사람의 고리가 있었습니다. 선한 고리이든 악한 고리이든, 그 중 한 고리라도 없었으면 예수님은 오시지 못하셨을 것입니다.

 

지금 우리 시대는 예수 그리스도를 맞이하기 위한 어떤 고리일까 생각해봅니다. 착한 고리일까 악한 고리일까? 이 어려운 시대에 우리 세대는 예수님의 오심을 순탄하게 하는 착하고도 충실한 고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이번 성탄은 전설 속의, 책 속의, 남의 성탄을 구경하는 그런 성탄이 아니라, 내 족보 안의 나의 성탄을 체험하는 그런 성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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