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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론

2020 나해 12월22일 고찬근 루카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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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혜올리비아 작성일20-12-23 09:37 조회5,29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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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림절 1222(루카 1,46-56)

 

 

약자를 선택하심

 

우리가 사는 세상은 철저한 약육강식의 사회입니다. 강자의 논리로 지배되는 세상입니다. 강자를 길러내고 약자를 도태시키는 사회입니다. 권세 있고 부유하고 교만한 사람들이 보잘것없는 이들과 배고픈 이들을 지배하는 사회입니다.

 

그러나 오늘 복음은 아기 예수님이 오심으로써 그 강자들이 몰락하고 약자들이 하느님의 축복을 받는다는 마리아의 노래가 나옵니다.

 

오늘 복음을 듣고 우리는 그저 강자들의 몰락에 통쾌해할 것이 아니라, 우리가 강자에게 동조하면서 포기했던 그 약자들을 배려하고 선택하시는 하느님의 가르침을 배워야 할 것입니다. 부드러운 아기 예수님이 오시길 바라고 있는 우리는 아직도 너무 강하고 뻣뻣하지 않은지...

 

  늘 하느님께서 약자와 함께 하신다고 성경에서 배우면서도, 보잘것없는 사람 취급을 받을까 봐, 배고파질까 봐 몸부림을 치며 살아가는 우리는 아직도 모순 속에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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