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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 팔일 축제 제5일(12.29) 고찬근 루카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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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혜올리비아 작성일20-12-27 18:24 조회5,54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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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탄 팔일 축제 제5(루카 2,22-35)

 

 

반대 받는 표징

 

좋은 게 좋은 거다라는 말은 좋은 말이 아닙니다. 판단을 흐리게 하는 말입니다. 생활 속에서 우리는 다수결통계결과를 곧잘 신뢰합니다. 그러나 그런 결정은 조사 대상에 소외된 자들이나 반대자들에게는 억울한 일입니다. 우리는 사회 속의 그런 이들을 마음에 둘 줄 알아야 합니다.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니라면 반대는 긍정적인 일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의 반대를 받을 때 지나치게 민감하여 감정적으로 대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나의 이익을 위해서나, 남의 마음을 상하게 할까 봐 혹은 미움받을까 봐 반대해야 할 것을 반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모두 옳지 않은 일입니다.

 

살아있는 물고기는 늘 물길을 거슬러 헤엄칩니다. 반대 없는 좋은 일은 없습니다. 세상일 속에서 늘 반대자를 마음에 둘 줄 알고, 때로는 우리 자신도 용감한 반대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예수님은 반대 받는 표징이 되어 돌아가심으로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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