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중 제 4주간 월요일 (마르 5,1-20)

“더러운 영, 마귀 바이러스”

오늘 복음에 마귀 들렸던 사람이 제정신이 돌아와 멀쩡해지는 것을 보면, 마귀는 어떤 특별한 사람에게 들리는 것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들릴 수 있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마귀가 들린다.’는 이 말처럼 마귀는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것입니다.

우리가 심약해지거나, 미움에 차 있거나, 나태해질 때 마귀는 우리 몸으로 들어옵니다. 말하자면 영적(靈的)인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 더러운 영이 감기 바이러스처럼 우리 몸에 들어와 살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마귀 바이러스가 점점 강해지면 우리의 몸과 마음은 심하게 망가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이 마귀 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해, 우리는 기도라는 비타민을 매일 먹고, 사랑과 용서라는 영양 있는 음식을 먹고, 선행이라는 운동으로 단련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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