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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나해 사순 제5주간 수요일(03.24) 고찬근 루카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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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혜올리비아 작성일21-03-25 09:31 조회4,63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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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순 제 5주간 수요일 (요한 8,31-42)

 

 

우리를 자유롭지 못하게 만드는 것들

 

공소시효(公訴時效)라는 법적용어가 있습니다. 어느 일정 기간이 지나도록 범인이 잡히지 않으면 나중에 잡히더라도 법적처벌을 할 수 없다는 법입니다. 그러나 과연 공소시효가 지났다고 그 범인이 자유로울 수 있을까요? 죄를 지은 사람은 그 죗값을 치르기 전에는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우리의 자유를 구속하는 것들은 죄 말고도 여러 가지 있습니다. 분노하는 사람은 자유롭지 못합니다. 욕심이 많은 사람은 자유롭지 못합니다. 나태한 사람도 자유롭지 못합니다. 나태와 자유는 다릅니다. 고집을 부리는 사람도 편견에 갇혀 자유롭지 못합니다. 거짓을 행하는 사람은 스스로를 얽매는 꾀 많은 바보입니다.

 

우리를 자유롭게 하는 것은 이런 것들입니다. 진실하고 성실한 사람은 어떤 처지에서든 자유롭습니다. 하느님과 양심 앞에 부끄러울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개방적인 사람도 자유롭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편견에 사로잡히지 않고 사람과 사물에 대해서 긍정적인 사고를 합니다. 또한, 용서하는 사람도 자유롭습니다. 미움과 원한, 분노에 사로잡히지 않고 늘 새로운 세상을 만나는 사람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자유롭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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