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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나해 연중 제15주간 화요일(07.13) 고찬근 루카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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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혜올리비아 작성일21-07-14 09:32 조회3,82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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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중 제 15주간 화요일 (마태 11,20-24)

 

 

저주하시는 예수님

 

예수님은 약자에게 약하시고 강자에게 강하신 분이셨습니다. 병자와 허약한 자와 죄인들은 고쳐주시고 용서해주셨지만, 권력자와 부자와 회개하지 않는 죄인들에게는 강하게 도전하셨습니다.

 

권력이 없고, 돈이 없고, 먹고 살기 위해 죄를 지어야 하는 사람들에게는 우리들의 작은 돈과 작은 관심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돈깨나 있고 방귀 좀 뀐다는 사람들에게는 예수님의 존재나 가르침도 별 도움이 안 되었습니다. 오늘 복음에 등장한 코라진, 벳사이다, 카파르나움 모두는 우리 서울의 강남처럼 당시 잘 나가던 지방이었습니다. 예수님은 당시 가진 자들의 회개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셨지만, 결코 변하지 않는 그들에게 실망하시고 저주까지 내리신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믿음의 자유와, 성체를 모시는 행복과, 봉사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은총을 누리지 못해 지금도 백원 때문에 비굴해지고, 천원 때문에 싸우고, 만원 때문에 죄를 지어야 하는 이 땅의 가난한 이웃들이 많이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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