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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나해 연중 제27주간 금요일(10.08) 고찬근 루카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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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혜올리비아 작성일21-10-09 09:30 조회3,26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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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중 제 27주간 금요일 (루카 11,15-26)

 

 

빈방 관리

 

생활 속에서 남이 착한 일 하는 것을 보았을 때, 그것을 고운 눈으로 봐주지 않고 부정적인 시각에서 보는 좋지 않은 습관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오늘 복음의 전반부에서도 예수님이 베풀어주신 기적을 하느님의 능력에 의한 것이 아니라 마귀의 힘을 빌린 것이라고 폄하는 무리가 나옵니다. 그들은 자기들의 삶이 하느님께 의존하는 삶을 살지 않기에 예수님의 기적을 그렇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느님께 의존하지 않고 늘 자기의 능력만을 믿고 사는 사람들도 가끔 어떤 어려움을 스스로 이겨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때 그들은 잔뜩 교만해져서 앞으로도 세상 모든 어려움을 스스로 잘 해결해 나갈 수 있으리라 착각하지만, 더 큰 어려움이 한꺼번에 닥치면 완전히 무너지고 맙니다. 그것이 바로 마귀 하나가 비워져 말끔히 치워진 빈방에 다시 일곱 마귀가 들이닥쳐 망하고 만다는 이야기의 뜻입니다.

 

우리에게 빈방이 있다면 우리는 빨리 그 방을 예수님으로 채워야합니다. 예수님은 그 빈방을 잘 지켜주시는 분이십니다. 우리만의 능력으로 세상의 어려움과 악을 이겨내기는 역부족임을 우리는 잘 알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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