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다해 대림 제1주간 월요일(11.29) 고찬근 루카 신부님 > 강론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강론

2021 다해 대림 제1주간 월요일(11.29) 고찬근 루카 신부님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정혜올리비아 작성일21-11-28 16:35 조회2,831회

본문

* 대림 제 1주간 월요일 (마태 8,5-11)

 

 

보편구원의 조건

 

사람들은 보통, 못 배우고 없는 사람은 당연히 무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좀 배웠고 있는 사람이 무례하면 졸부니, 배웠다고 교만하니 하면서 흉을 봅니다.

 

그러나 오늘 복음에 나오는 백인대장은 정말로 흠잡을 데 없는 겸손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고위관직에 있으면서도 자기의 종을 직접 나서서 챙길 만큼 자상한 사람이었고, 점령군의 고관이었지만 식민 속국의 떠돌이 선생 예수님이 주님이심을 알아보는 혜안도 가지고 있었으며, 예수님을 집에 모시고 싶은 마음이 없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욕심부리지 않고 절제하는 미덕도 지니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늘 국가와 민족과 종교를 초월한 '보편구원'을 말씀하시는데, 오늘 이민족이고 이교도인 그 백인대장과의 만남을 통해서 말씀하시고자 하는 보편구원의 조건은 약자에 대한 따뜻한 마음, ‘진리를 알아보는 깊은 눈, ‘겸손의 미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접속자집계

오늘
996
어제
741
최대
3,012
전체
1,680,609

Copyright © www.tokyo-koreancatholic.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