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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다해 대림 제3주간 목요일(12.16) 고찬근 루카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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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혜올리비아 작성일21-12-17 09:39 조회2,86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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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림 제 3주간 목요일 (루카 7,24-30)

 

 

우리들을 위한 하느님의 뜻

 

늘 도전적이신 예수님도 가끔은 시인(詩人)이 되십니다. “가난한 사람들아, 너희는 행복하다. 공중의 새들을 보아라, 들꽃이 어떻게 자라는가 살펴보아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걱정하지 말아라.” 오늘 복음에서는 세례자 요한을 설명하면서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라는 표현도 쓰십니다. 어쨌든, 도전적인 표현을 통해서든 시적인 표현을 통해서든 예수님은 항상 하느님 아버지의 뜻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려 하셨습니다.

 

화려한 옷을 입고 왕궁에 사는 사람도 중요한 인물이지만 예언자가 더 중요하고, 예언자보다 더 중요한 인물이 예수님의 길을 닦은 세례자 요한이지만, 예수님을 통하여 하느님의 뜻을 받아들여 하느님 나라에 들어간 어떤 사람도 세례자 요한보다 위대하다는 것이 예수님이 오늘 하고 싶으신 말씀입니다.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기 위해 우리는 바리사이들과 율법학자들처럼 '우리들을 위한 하느님의 뜻'을 물리쳐서는 안 됩니다. 하느님의 뜻이 회개일 수도 있고, 고통과 시련일 수도 있고, 안정된 삶의 포기일 수도 있겠지만, 중요한 것은 그 모든 것이 우리 자신을 위한하느님의 뜻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요한에게서 세례를 받지 않은 바리사이들과 율법 교사들은 자기들을 위한 하느님의 뜻을 물리쳤다." (루카 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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