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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다해 12월21일 고찬근 루카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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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혜올리비아 작성일21-12-22 09:36 조회2,84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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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림절 1221(루카 1,39-45)

 

 

임마누엘: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다.”

 

오늘 복음의 마리아는 길을 서둘러 가서 하느님이 함께 계시다는 기쁨을 확인합니다. 그 기쁨의 현장에는 마리아와 예수님, 엘리사벳과 세례자 요한 등 구원사업의 주역들이 총집합했습니다. 엘리사벳은 마리아에게 큰 용기를 주었고, 그 뱃속의 세례자 요한은 후에 예수님의 앞길을 잘 닦았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 네 분의 삶을 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엘리사벳은 민망스러울 정도로 많은 나이에 아기를 가짐으로써 사람들의 구설수(口舌數)에 올랐습니다. 마리아 역시 결혼도 하기 전에 아이를 가짐으로써 돌에 맞아 죽을 뻔했습니다. 세례자 요한은 예수님의 길을 닦다가 권력자들에게 목이 잘리었습니다. 예수님 또한 우리를 위해 십자가상의 죽임을 당하셨습니다.

 

하느님이 우리와 함께하시는 임마누엘, 그 기쁨 이면에는 시작부터 끝까지 고독하고 고통스런 일들이 함께 있었습니다. 하느님과 함께하고 하느님을 전하는 일은 결코 순탄한 길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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