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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다해 연중 제6주간 화요일(02.15) 고찬근 루카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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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혜올리비아 작성일22-02-16 09:36 조회2,68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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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중 제 6주간 화요일 (마르 8,14-21)

 

 

육체에서 영혼으로

 

신앙생활은 육체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공생활 전에 예수님은 광야에 나가셔서 빵의 유혹, 즉 육체의 유혹을 이겨내셨습니다. 예수님은 지금 굶주리는 사람을 행복하다고 하셨고,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걱정하지 말고, 하느님의 뜻만을 찾으라고 당부하시기도 하셨습니다.

 

우리는 신앙생활을 하면서, 늘 베푸는 사랑의 삶을 배우면서, 육체의 욕구와 유혹을 이기고 영적인 삶으로 넘어가자고 다짐을 합니다. 그러나 어느새 도로 물질적인 욕심에 갇혀있고, 육체적인 차원의 일에만 집중하고, 영적인 생활은 까맣게 잊고 생활하고 있음을 발견하곤 합니다. 좀처럼 육체적인 삶을 벗어나기가 어렵습니다.

 

우리 신앙생활의 궁극적인 목표는 영적인 삶을 찾는 것입니다. 육체적인 삶은 영적인 삶을 찾기 위한 과정이고 수단입니다. 우리는 육체의 굶주림을 통해서 겸손함을 배우고, 육체의 고통을 통해서 영적인 자유를 얻게 되고, 육체의 한계를 앎으로써 영원한 삶을 희망하게 되는 것입니다. 누군가 육체적인 만족을 달성하고 육체의 행복을 누리는 것에만 만족해한다면 결국은 허무와 후회만이 그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것을 아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어찌하여 빵이 없다고 수군거리느냐?" (마르 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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