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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다해 사순 제5주간 화요일(04.05) 고찬근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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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2-04-06 08:14 조회2,19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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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순 제 5주간 화요일 (요한 8,21-30)

 

 

들어 올린 뒤에야

 

예수님은 당시의 사람들에게 정성껏 가르침을 주셨고, 기적을 베푸셨고, 병을 고쳐주셨지만, 사람들은 예수님이 누구신지 알아차리지 못했습니다. 정치적 지도자가 되어 출세 길을 마련해주실 분, 가난을 해결해줄 유능한 사회복지가, 신통하게 병을 잘 고치는 명의(名醫)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예수님은 그런 사람들에게, '너희는 그러다가 자기 죄 속에서 죽을 수밖에 없다.'고 말씀하시면서 극약처방(劇藥處方)을 결심하셨습니다. '내가 가는 곳에 너희는 올 수 없다.' 그 극약처방은 바로 십자가상의 죽음이었습니다. '너희들은 나를 십자가에 못 박아 들어 올린 뒤에야 내가 누구인지 깨닫게 되리라.' 즉 예수님이 하느님의 뜻을 온전히 알고 있는 사람, 아니 하느님과 온전히 같은 존재라는 것을 알게 되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예수님을 혼자 버려두지 않으시는 하느님의 권능으로 부활하는 것을 보게 되면, 그분이 하느님의 아들임을 믿게 될 것이라는 말씀이셨습니다. 사실, 예수님의 죽음은 하느님의 부활 권능을 예시(豫示)하는 것이었음을 사람들은 뒤늦게 알게 되었습니다.

 

예수님 그분 부활의 원동력은 '언제나 하느님 마음에 드는 일을 하는 것이었음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하느님 마음에 드는 일은 죽기까지 사랑하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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