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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다해 부활 제3주간 월요일(05.02) 고찬근 루카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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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혜올리비아 작성일22-05-01 15:41 조회1,99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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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활 제 3주간 월요일 (요한 6,22-29)

 

 

썩어 없어질

 

요즘 신문이나 텔레비전을 보고 있으면 걱정이 많이 됩니다. 거의 모든 내용이 먹는 것, 입는 것, 화장품, 대출, 부동산에 관한 것들입니다. 물질위주의 삶이 지극히 만연되어 있습니다. 사회학자들 얘기에 따르면 후진국 사람들은 외적인 것, 즉 먹을 것, 입을 것, 겉을 꾸미는 것들에 관심이 많고, 선진국 사람들은 보다 내적인 것, 즉 정신적, 영적, 철학적인 것들에 관심이 많다고 하는데 말입니다.

 

종교의 제일 큰 역할은 썩어 없어지지 않는 영적인 양식을 찾아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썩어 없어질 양식을 얻기 위해 신앙을 가진다는 것은 부질없는 일이며, 우리 교회 역시 썩어 없어지지 않는 것을 찾아 줄 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여러분은 기도 중에 무엇을 청합니까? 과연 그것은 물적인 것입니까? 영적인 것입니까? 궁극적으로 우리가 하느님께 바라야 할 것은 세상 누구도 빼앗을 수 없고 어떤 일이 생겨도 흔들리지 않는 평화, 그리고 아무리 내어 주어도 줄어들지 않는 사랑뿐입니다.

 

 

"너희는 썩어 없어질 양식을 얻으려고 힘쓰지 말고, 길이 남아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는 양식을 얻으려고 힘써라." (요한 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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