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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다해 연중 제32주간 화요일(11.08) 고찬근 루카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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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혜올리비아 작성일22-11-09 09:30 조회1,58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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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중 제 32주간 화요일 (루카 17,7-10)

 

 

해야 할 일을 하였을 뿐

 

우리는 자신이 중요한 사람이라고 인정받기를 좋아합니다. 우리는 슬플 때 누군가 따뜻하게 위로해주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사랑 받을 때 행복감을 느낍니다. 우리는 남을 위해 희생이나 봉사를 했을 때 그것이 사람들에게 알려지기를 은근히 바랍니다.

 

그러나 우리가 겪는 외로움과 고독, 남을 위한다는 수고들 그 모두는 당연한 일이라고 오늘 복음은 가르치고 있습니다. 주님이 인정해주시고 사랑해주시면 다행이지만 그것을 요구할 권리가 우리에게는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좀 더 비장한 각오로 인생을 살고, 사랑에 임해야 할 일입니다. 사랑은 감정이 아닙니다. 사랑은 의지입니다. 사랑하려면 더욱 강해져야 합니다.

 

 

"이와 같이 너희도 분부를 받은 대로 다 하고 나서, ‘저희는 쓸모없는 종입니다. 해야 할 일을 하였을 뿐입니다.’ 하고 말하여라." (루카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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